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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하는 맘 :)

블로그 옮기기 아기 이유식 -잔치국수

19.02.26 우리 아기 10개월때 만들던 이유식요리를 이쪽 블로그로 옮겼습니당^^




안녕하세요. 오늘은 후기 이유식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오늘의 이유식은 바로 "잔치국수"



우리 굠이는 이제 막 10개월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이제 개월수가 어느정도 되다보니 혹시라도 편식을 하게 될까 염려되면서

아기에게 항상 무엇을 해주면 좋을까, 무엇을 먹이면 좋을까, 

간식은 뭐가 좋을까, 하고 엄청난 고민을 하게 되는데 

오늘 이유식 성공적으로 굠이가 먹방을 했으면 하는 바램으로 만들기 시작!!




오늘의 재료부터 소개하겠습니다

재료
육수1/2컵,  애호박 10g(1큰술), 당근 5g(1/2큰술),

소면 1/2인분, 쇠고기 10g(1/3큰술), 달걀 노른자 1개분량, 참기름 약간







- 우선, 잔치국수에 들어갈 육수를 준비해주세요.

저는 간편하게 시중에 파는 육수팩을 이용했어요. 

아기가 먹는 육수양은 적지만 저도 같이 잔치국수로 밥한끼 떼우기 위해 

육수양을 조금 더 준비했답니다~


그리고 다른 냄비를 하나 더 준비해서 물을 끓여주세요.

야채를 데칠때 사용할 예정이랍니다^^







- 육수가 끓는 동안 애호박, 당근을 얇게 채썰어 준비 해주세요.

아기가 먹기 편하도록 너무 길지 않은 사이즈로 준비하는게 좋겠죠?






- 그리고 달걀 노른자만 따로 분리하여 덩어리 지지 않게 잘 풀어주세요.






- 물이 끓기 시작하면 당근과 애호박을 익혀줄거예요.

그중 당근 먼저 데쳐주세요~ (약 2분)







- 그 다음 애호박을 데쳐주세요 (약 1분 30초)

저는 사진을 찍기 위해 당근과 애호박을 따로 데쳐냈지만, 

사실 당근 데치다 위에 호박을 넣어도 된답니다.



# cooking tip

- 당근이 애호박보다 더 단단하기 때문에 먼저 삶다가 애호박을 넣어주세요!



- 칼로 더 잘게 다신 쇠고기를 참기름 약간 두른 

후라이팬에 넣고 약불에서 볶아줍니다.



# cooking tip

- 버섯이 있으시면 버섯도 잘게 썰어 같이 볶아주면 더 좋아요~

팬은 미리 달군다음 약한 불에서 살살 저으며 볶아야 고기가 뭉치지 않아요~



- 그 다음 소면 삶기!

사진이 없어 설명으로만 대체합니당~

물이 끓으면 소면을 넣고 젓가락으로 뭉치지 않도록 휘이휘이 잘 저어주세요~

그리고 소면이 끓어 오를때 찬물조금 투하!

다시 소면이 끓어 오르면 찬물을 다시한번 투하!

그리고 소면이 다시 끓기 시작하면 불을 끈 후 

채에 바쳐 찬물에 빨리 헹궈준 후 물기가 빠지도록 해주세요~




# cooking tip

- 소면은 끓을 때 찬물을 한번씩 부어줘야 더 쫄깃하고 맛있게 익는다고 해요.

이건 친정엄마가 알려준 팁 ㅋㅋㅋㅋㅋ





- 그 다음 풀어놓은 계란노른자로 지단을 만든 후 

얇게 채썰어 준비합니다







- 쨘~!! 새로  구입한 마커스앤 마커스 수저&포크 볼 세트에 국수완성~!

노랗고 앙증맞은 기린이가 있는 수저포크 엄마 취향저격!!!!

다행히 굠이도 기린을 입에 넣고 쬽쬽! 너도 맘에 든다는 표현인거지?ㅋㅋㅋㅋ

마커스앤 마커스 흡착력은 추후 다시 글 올려야겠어욤'_'







- 그래도 예쁜 그릇에 나름 국수 비주얼 괜찮게 나와 뿌듯한 엄마

굠이는 사진이고 뭐고 빨리 달라며 옆에서 소리지르는중 ㅋㅋ

혹시나...하고 포크도 같이 놔주었건만... 포크따윈 필요없다!!!

손이 먼저... 역시 넌 먹보! 

그래도 나중에는 포크 찍는 흉내도 제법 내고 

호박 계란 포크로 찍어먹기 성공!!







- 손으로 쪼물쪼물 빨래하듯 촵촵! 

^________________^ 미소를 날리는걸 보니 굠이에게 합격인듯 해요.

손으로 국수를 한웅큼 집어 입으로 직행!!

조그마한 손과 조그마한 입으로 냠냠 잘도 먹네요~

역시!! 넌 어디가도 굶지는 않을거같다는 생각 오늘도 다시한번 느낀다 크하하하







- 완성하고 국수의 모습은 나름 괜춘했는데....

마지막은 초토화!!! 국수...굠이가 먹은게 아니고 배꼽이 포식한듯!!!

그래도 국수 소면이 생각보다 적다... 어느정도 굠이 입속에 들어간거겠지?

오늘 이유식은 배를 채우기보다, 음식탐색 및 촉감놀이 목적으로 준비한거였다고 

애써 나 자신을 위로해본다....

굠이는 분유 보자마자 빨리 분유 내놓으라고 목놓아 울기.. 

알았다구... 국수좀만 털어내고 주면 안되겠니?